[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네이버가 새로운 연구개발 프로젝트 ‘블루(BLUE)’를 공개하고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제조나 판매로의 ‘사업 다각화’가 아니라, ‘기술 협업’을 통한 플랫폼 진화에 목표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 기술연구조직인 네이버랩스가 쌓아온 기술력을 생활 속 하드웨어 기기까지 연결 가능한 서비스 제공에 접목시키고 더욱 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네이버가 더욱 개인화된 실생활 서비스 및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경과 장소의 구분이 필요없다”면서 “전략적 연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것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만일 해외라면 거기에 찾아가서 함께 연구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향후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친환경 자동차, 헬스케어 등 사용자의 일상 생활 깊숙히 파고드는 ‘개인화’ 서비스에 초첨을 맞춰 연구를 해나가겠다는 목표다. 노트북, 스마트폰을 넘어선 다양한 컴퓨팅 환경을 미래 연구 전략으로 삼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다만 네이버는 이 같은 연구가 제품의 직접 제조나 판매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중국의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과 같은 IT 기업들도 하드웨어 기기에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연구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네이버가 기술 컬래버래이션(협업)에 관심을 두는 것 역시 각 개별 사용자에 맞춤화 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지, 하드웨어 제조 자체나 판매, 즉 사업 다각화를 위한 움직임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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