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슬림 대통령’이라는 의심을 받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 교황 앞에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폴리티코는는 바티칸 교황청과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일반적 수준에서 자신의 신앙과 윤리적 가치 등을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교황의 방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짧고 애매한’ 말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언급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예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신앙이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 미 대선 경선레이스에서 벌어진 ‘무슬림 대통령’ 논란 때문이다.

지난 17일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한 유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에서 태어난 무슬림”이라는 지지자들의 주장을 바로잡지 않고 “맞다”고 동조하며 오바마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종종 자신이 무슬림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2011년 자신은 기독교인이며 1961년 하와이에서 태어났다고 출생증명서를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조상에는 무슬림과 기독교인이 모두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중 양쪽 집회에 모두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