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학 수업에 아이를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던 편모 학생을 안고 수업을 진행한 미국 교수의 따뜻한 배려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지역 방송인 WKRN 뉴스는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의 데브리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싱글맘 어맨다 오즈번(Amanda Osborn)의 사연을 전했다.

오즈번은 지난 21일 2살배기 아들 재비어(Xzavier)을 친척이나 보모에게 맡길 수 없는 상황에 닥치자 그를 대학 수업에 들어갔다. 그는 수업 중 재비어가 자리를 박차고 강의 중이던 교수를 향해 걸어가 당황했지만 이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수업을 진행한 조엘 번코스키(Joel Bunkowske) 교수는 아이를 다정하게 들어 올려 한쪽 팔로 껴안고 “누구나 어려움을 겪는다”는 한마디와 함께 꿋꿋하게 강의를 이어나갔다.

오즈번은 “아이를 둔 부모가 수강생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의 돌발 행동을 이해해준 것 같다“며 ”교수의 따뜻한 배려와 인내심이 돋보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미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번코스키 교수의 사진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며 따뜻한 마음이 학생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준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5월에도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의 한 교수가 학생의 아이를 품에 안고 편안하게 강의를 진행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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