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경 한국투자증권 청담PB센터 팀장 올해의 화두는 변동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변동성이란 변동의 폭이 아닌, 변동의 횟수다. 이번주에도 시장은 굵직한 국내외 이슈와 함께 출발했다. 국내 이슈로는 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들 수 있고, 해외 이슈로는 진정과 고조를 넘나드는 크림반도 위기와 18일 폐막 예정인 중국 양회 소식 등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변동성은 투자자에게 오히려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 기회에 대한 반가움과 더불어 2월 중순부터 보이기 시작한 외국인 매매 동향의 미세한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삼성전자 매수세 확산의 의미에 대해 일각에서는 단순한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는 환매수)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이후 계속된 가격, 기간조정 결과 주요 글로벌 IT기업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점과 더불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는 시점이라고 놓고볼 때 그냥 넘길 부분이 아니다. 또한 갤럭시S5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보이고 있는 여러 움직임을 보면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및 중저가형 제품시장의 확대에 따른 이익률 하락에 대한 방어에 충실히 나서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점에서 볼 때 대형주의 움직임으로도 관심 범위를 넓혀볼 수 있다. 직접투자는 물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국내 주식에 투자해 투자 대상주식의 가격 상승에 따른 이득을 추구하는 성장형 펀드 즉, 간접투자까지 해당된다. 다만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에도 일정부분 비중을 갖고 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 상품으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증권투자신탁’이 있다.

또한 앞서 말한 변동성을 통해 투자성향별, 위험유형별, 투자대상지역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먼저 안정성향을 가진 투자자라면 파생결합사채(ELBㆍ예전의 원금보장형 ELS) 투자를 통해 원금보장을 받는 동시에 조건 충족 시 미리 제시한 최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JP모간글로벌전환사채펀드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 마지막으로 투자대상 지역에 있어서도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선진국 증시의 강세를 전제로 한, 그 중에서도 미국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고평가의 논란에서 다소 여유로운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인 ‘템플턴유로피언증권투자신탁’ 또한 유망해 보인다.

정리하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잦은 변동성이 예측되며 이머징 시장 대비 선진 시장에서의 투자수익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머징 시장으로부터의 자금유출 속도가 둔화한다면 국내 주식에도 관심을 갖되 대형주와 더불어 중소형주에도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원금보장이 되는 동시에 일정조건이 충족될 시 제시한 최대수익률이 함께 보장되는 ELB, 글로벌전환사채펀드,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전략을 함께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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