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에서 한국형 전투기(KF-X)와 관련된 일부 기술이전을 불허한 미국의 명확한 입장을 듣고 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우선 해야 할 일은 수조원의 국고손실이 우려되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대해 미국 측의 명확한 입장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만약 펜타곤에 가서 우리가 기대한대로 미국 측의 변화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우려되는 대로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서 핵심 기술 이전이 안 된다면 그 책임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져야할 것”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의 좌초는 박 대통령의 언급대로 이적행위에 가깝다”며 “피라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잡아들이면서 수조원대의 국익손실을 가져온 정책을 결정한 당사자들은 그대로 앉아서 국정을 담당하고 있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길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동행하고 미 국방부 펜타곤 방문도 예정돼 있어 KF-X 기술이전 불허와 관련해 양국간 정치적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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