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주먹쥐고 소림사'
사진 : SBS '주먹쥐고 소림사'

1500년 전통의 소림사, 그 비밀의 문이 열렸다. 소림사에 입성한 남녀 멤버들 모두 진지한 자세로 임한 가운데, 진정성만큼은 믿어도 좋을 듯하다.17일 첫 방송된 SBS 무협예능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중국 복건성 천주 남소림사에 입성해 소림제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는 최정윤, 유이(애프터스쿨), 구하라(카라), 페이(미쓰에이), 임수향, 하재숙, 오정연과 남중국 허난성 쑹산 북소림사 입성한 김병만과 육중완(장미여관), 박철민, 온주완, 김풍, 이정신(씨엔블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 멤버가 가고 그렇게 훈련을 하면 못 버틸 것 같다”는 온주완의 걱정과 달리 여자멤버들의 각오는 대단했다. 출발 전 체력관리는 물론, 정신력까지 완벽히 무장해 소림사로 떠날 채비를 끝냈다. 남소림사는 7명의 여자멤버들과 사형 김병만, 육중완까지 총 9명이 입소했다. 남소림사에 도착한 멤버들은 훈련 중인 소림후예들의 모습에 신기함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향을 피워 각자의 진심을 담아 기도한 뒤 본격적인 입소식이 진행됐다. 출타중인 방장스님 대신 부방장스님께 차를 올리는 것으로 진행되는 입소식. 소속감과 사명감을 심어주는 의식이다. 김병만을 필두로 큰스님께 절을 한 뒤 소림사의 옷으로 환복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소림사 생활이 시작되는 것. 기상 시간이 새벽 4시라는 사실을 들은 멤버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사부가 직접 멤버들의 옷매무새를 살펴주는 등 생각보다 따뜻한 분위기에 한층 긴장이 풀렸다. 이어 북소림사에 입소한 남자 멤버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두 번째 소림사 입소지만 전보다 살이 더 찐 육중완부터, 반 백 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소림사를 찾은 박철민, 소림 에이스에 등극한 온주완까지. 포기를 모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소림사 앞에 도착한 멤버들은 “드디어 왔구나”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소림사 문턱을 넘은 뒤 객당으로 이동해 기본예절에 대해 배웠다. 예절교육을 통해 소림사에서 해도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궁금한 것들을 배운 뒤 본격적으로 소림무술의 후예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무술 시범을 본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동자술, 쌍검술, 원숭이 봉술, 쌍구절편, 선공 등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무술의 향연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다. 기초무술테스트에서 육중완은 1년 반 전 배웠던 춘추대도술을 잊어버린 반면, 김병만은 달인답게 취권 대부분을 기억해냈다. 한국에서도 많은 연습을 했다는 반증이었다. 이어 기초체력테스트와 함께 훈련이 시작됐다. 우등생과 열등생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험난한 여정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프롤로그 형식으로 공개된 이날 첫 방송에서 ‘주먹쥐고 소림사’ 멤버들은 어느 하나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다소 서툴고 어설프더라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진정성’ 하나만큼은 확실히 느끼게 했다. 전윤희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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