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96억 달러로 전월의 3681억 1000만달러보다 14억 9000만 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여 6월 3747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7월과 8월 두 달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이 처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외환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 및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ABS) 등 유가증권은 3346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3343억 4000만 달러)보다 2억 6000만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253억 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240억 8000만 달러)보다 12억 6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4억 4000만 달러,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4억 3000만 달러 등 각각 3000만 달러와 1000만달러씩 감소했다. 금은 47억 9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9월 브라질에 밀려 세계 7위로 하락한 후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