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모델 장윤주가 ‘힐링캠프’에 출연, 천만 관겍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장윤주는 최근 진행된 프로그램 녹화에서 “지난해 초 류승완 감독이 신작을 들어가는데 홍일점으로 나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프러포즈가 왔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연기는 내 영역 밖이라고 생각”해 “처음엔 ‘베테랑’의 미스봉 역할을 거절했다”고 한다. 또한 “시나리오가 거의 초안이어서 저는 미스봉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안 하겠다고 했는데 미팅을 가져보자고 해서 류승완 감독이나 한 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자리에 황정민 씨가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장윤주는 “‘저는 사실 영화를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왜 왔냐’고 하더라. 영화에 출연한다면 평생 한 작품만 할 생각이었는데 이 작품일지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류승완 감독이) ‘얘 모야’ 이런 표정을 지었다. 당시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다찌마와 리’ 이후 끊었다고도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장윤주는 “(그 자리에서) 영화 얘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는 얘기를 세 시간 가량 했다”면서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서로 서로 고민해보자’고 했다”고 말해 현장을 당혹스럽게 했다.

장윤주의 긴 이야기에 김제동은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으신 분 얘기 같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물론 ‘베테랑’에 나오신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길게 얘기하실 정도로 많이는 못 봤는데”라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19일 오후 11시 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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