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피부ㆍ모발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개발 바이오테크놀러지 전문기업인 케어젠이 내달 17일 상장한다.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피부와 모발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성장인자 20여 종을 생합성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는 성장인자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 2005년에는 미국화장품원료협회(PCPC)에 세계 최초로 성장인자 및 펩타이드 원료를 등재하며,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주요제품은 전문시술용 테라피제품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코스메슈티컬로, 아시아, 유럽, 미주에 공급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수출국은 130개 국이며 전체 매출의 92%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케어젠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최근 5년간 29%에 달한다. 2014년 매출액은 286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상반기 매출은 18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억원, 9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젠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현대증권은 한국콜마, 코스맥스, 네오팜, 메디톡스, 휴메딕스 등 5개 기업을 유사기업으로 정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와 올해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케어젠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9만9233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은 9.31%~19.38%를 적용해 희망공모가액 밴드를 8만~9만원으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한 총 공모규모는 약 1296억~1458억원이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162만주로 전량 신주모집한다. 우리사주 1만6200주(1%)를 제외한 일반공모 주식 중 32만4000(20.0%)는 일반투자자에게, 나머지 127만9800(79.0%)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케어젠은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추가 설비 확장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충당한 후 남은 공모자금은 합작투자,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치열해진 시장환경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케어젠은 증권신고서에서 “항노화산업 규모는 2011년 11조9000억원에서 2020년 28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시장에 대한 경쟁기업 출현 및 대기업의 유사 제품 개발로 시장진입에 성공할 경우 시장경쟁 심화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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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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