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기자]작년 각종 사고로 어려움을 겪던 경기도 안산시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아이에스오토’.

아이에스오토는 우연한 기회에 ‘위험성평가제도’라는 산업재해예방활동을 듣고, 이를 실행키로 했다.

‘위험성평가제도’란 사업주가 사업장의 유해, 위험 요인을 파악한 후 그 요인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산업재해예방활동 기법으로, 2010년부터 3년간 시범 사업을 거친 뒤 작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해왔다.

아이에스오토는 이후 전담조직을 구성해, 작업 과정에 숨어있는 유해, 위험 요인을 꼼꼼히 파악하며 문제점을 꾸준히 개선해 나갔다.

결국 아이에스오토는 한 해동안 위험성평가제도를 실행한 뒤 연초 대비 산업재해율이 17.6%나 감소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예방요율제’도 도입해, 50인 미만 제조업체가 위험성 평가 인정을 받으면 산재보험료율을 20% 할인해주고 있다.

결국 아이에스오토의 경우 향후 약 1920만원의 산재 보험료를 경감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아이에스오토에 전국 제1000호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 인정서’를 수여 했다.

이 행사에는 김순옥 아이에스오토 대표를 비롯해, 회사 근로자,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박종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국장은 “위험성평가 제도는 유럽 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자율안전관리 제도로, 우리 산업 현장에 정착되면 사업장의 안전보건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