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15일 전날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참가자와 경찰이 충돌한 것과 관련, 극렬 폭력행위자를 찾아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과격 폭력시위가 또다시 발생했다.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화됐다”며 “불법시위를 주도하거나 배후조종한 자, 극렬 폭력행위자는 끝까지 추격해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를 최대한 보장했으나 일부 시위대는 쇠파이프 등 불법 시위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폭력시위에 돌입했다”며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쇠파이프로 내려치는 등 폭력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배중인 민주노총 위원장이 버젓이 나타나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했다”면서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민주노총 측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또 “옛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반대하는 주장과 자유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했던 주범인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구호까지 등장했다”면서 “법질서와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는 불법 집단행동이나 폭력행위에 대해 불법필벌의 원칙에 따라 빠짐없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도 이른 시일 내에 반드시 집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경찰버스 파손과 같이 국가가 입은 손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함께 묻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날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는 53개 노동ㆍ농민ㆍ시민사회단체 10만여명이 참석해 노동개혁과 청년실업, 쌀값폭락,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과 관련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대회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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