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해당 콘서트 포스터
사진 : 해당 콘서트 포스터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찰나의 순간 희비가 엇갈린다. 클릭 한 번에 누군가는 웃고, 또 누군가는 운다. 한정된 좌석 속 ‘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소리 없는 ‘티켓팅 전쟁’을 파헤쳐보자. 티켓팅 1분 남짓한 짧은 시간 사이에 승패가 갈리는 승부. 치열한 경쟁을 빗대어 티켓팅을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팅)이라고도 부른다. 회차가 적으면 적을수록, 대세일수록 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티켓팅은 보통 옥션, 예스24, 인터파크 등 예매 전문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인터파크를 ‘공원’, 예스24를 ‘그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콘서트나 팬미팅, 뮤지컬 등은 ‘선예매’ 제도가 있다. 선예매는 팬클럽 혹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보다 먼저 티켓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이 기회를 이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티켓팅을 할 수도 있다. 보통 앞자리를 예매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만만치 않게 치열하다. ‘일반예매’는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이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작시간에 정확히 서버 접속에 성공했다면 선택할 수 있는 좌석들이 보일 것이다. 이를 포도알이라고 한다. 포도알이 보였더라도 그 자리가 내 자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선좌’ 때문이다.‘이선좌’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의 줄임말로 나보다 먼저 클릭해 좌석을 선점한 경우 만날 수 있는(만나고 싶지 않은) 팝업창이다. 비슷한 말로 ‘이결좌’(이미 결제된 좌석입니다)가 있다. ‘눈밭’은 모든 좌석이 선택되거나 예매돼 더이상 선택할 좌석이 없는 하얗게 된 상태를 말한다. 예매가 끝나 매진이 됐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또 한 번의 전쟁 ‘취켓팅’이 남아있으니 말이다. 취켓팅은 취소표를 예매하는 것으로 보통 입금마감기한이 끝나는 자정 혹은 새벽에 한꺼번에 풀린다. 좌석을 선점하고도 입금하지 않아 취소된 표가 풀리는 이때 오히려 더 좋은 좌석을 확보하는 경우도 있다. 취소표가 한꺼번에 풀리는 것은 예매시작일 +2일 새벽뿐. 이때도 놓쳤다면 수시로 예매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리며 좌석을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이를 ‘산책한다’고 일컫는다. 너무나도 가고 싶은 공연에서 ‘내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 ‘플미’를 주고라도 공연을 보려한다. 이는 ‘프리미엄’의 준말로 정가보다 가격을 더 얹어 구입하는 것이다. 팬심을 악용해 이를 노린 전문 ‘꾼’들이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요구하며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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