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A경영’목표, 일학습병행제로 전환 일자리 수요 못맞추는 학과는 통폐합 경단녀·영세업자 등 교육 공공성 강화
‘세계 최고수준의 직업학교인 호주의 TAFE를 넘어서는 글로벌 직업교육훈련기관’
이우영<사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꿈꾸는 폴리텍대학의 미래 비전이다.
취임 1년을 갓 넘긴 이 이사장은 “폴리텍대학이 그간 학력타파, 스펙타파로 대변되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면서 이제 어엿한 국내최고의 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내실 있는 교육을 함으로써 호주의 TAFE(Technical And Further Education)를 넘어서는 글로벌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폴리텍대학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폴리텍대학 학위과정을 연계한 ‘P-TECH(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 5년 과정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전면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3년)→취업→심화기술(2년)까지를 연계한 ‘일학습병행제 풀패키지’인 셈이다.
이 이사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고교생 단계 일학습병행제라면, P-TECH는 전문대 단계 일학습병행제라고 할수 있다”면서 “도제학교를 마치고 취업한 후에도 전문대 수준의 중·고급 기술훈련을 원한다면 폴리텍 학사과정에 지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폴리텍대학 8개 도제센터와 인천기계공고 등 9개 도제학교에서 172종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고, 내년에 도제센터를 더 늘리기 위해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전국 34개 캠퍼스별 MOU 체결과 학사제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이어 “‘3A’를 경영목표로 삼아, 누구나(Anyone), 산업현장이나 학교 어디서나(Anywhere), 주중이나 주말, 야간 언제든지(Anywhen)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 개설되는 과정 중에서 50% 이상을 일학습병행제로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일자리 수요에 맞춰 제대로 필요 인력을 길러내지 못하는 학과는 과감히 폐지하거나 통폐합하고 학과 정원과 학위과정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일반계고교 위탁생, 영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늘려감으로써 폴리텍대학의 공공성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책특수대학인 폴리텍대학은 지난 40여년간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간기술인력을 배출해온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한국형 도제교육 시스템인 일학습병행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일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 현재까지 총 4114개의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이 이사장은 기계공학박사 출신으로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로 산학협력단 단장, 첨단기술교육센터 센터장, 창업보육센터 센터장 등 산학협력분야의 핵심보직을 맡았으며, 한국실천공학교육학회장 고용노동부 고용노동행정 옴부즈만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인적자원개발 및 평생직업능력개발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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