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중구청장과 중부경찰서장이 상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 스와핑’을 하면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최창식 중구청장<사진>은 이날 오전 중부경찰서에서 경찰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김성섭 중부경찰서장이 중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의 답례 차원이다.

최 구청장은 지역 보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에 중구의 역사문화를 설명하고 관광활성화에 협조를 당부했다. 중구는 관광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역사문화자원에 스토리를 곁들인 ‘1동-1명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소문역사공원 조성사업, 서애대학문화거리, 다산성곽예술거리, 장충애국문화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최 구청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77%가 중구를 왔다간다”면서 “행정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의 할 일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중구 전역을 관광명소화할 것”이라면서 “중구 직원과 경찰이 공감대를 형성해 관광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성섭 중부서장은 지난달 26일 중구청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구의 지명 역사 유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서장은 경찰서 안에 도서관과 박물관을 만드는 등 ‘문화경찰’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구청장과 김 서장은 ‘인문학 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을 수강하면서 관광과 문화의 공통 관심사를 발견하고 ‘강연 스와핑’을 제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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