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김포)기자]한국인 아내를 살해 후 용광로에 버린 이집트인 형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8일 이집트 국적 A(39)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께 이혼하자는 자신의 처 C씨를 목졸라 살해한뒤 18일 밤 0시50분께 친동생을 불러 함께 트럭으로자신이 근무하던 김포시 대곶면 소재 알루미늄 주물제조용 공장으로 옮겨 용광로에 아내의 사체를 버린 혐의다.

A씨는 지난 2004년 국내에 입국해 지금까지 대부분을 국내에서 거주하다 피해자 C씨를 만나 혼인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A씨는 숨진 C씨와 한달전부터 별거중인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사체는 18일 새벽 1시41분께 공장 내 알루미늄 주물 제조용 용광로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면서 회사 직원이 공장 내부를 살펴보던 중 용광로 내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어 119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는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나 동생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씨 형제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