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레저산업 수혜 ‘관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진입제한을 대폭 철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 내수산업 성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우리는 외국 투자자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대외개방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호주, 중국·한국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가 가능성이 있고 이는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FTA 등 외국인 투자 여건이 개선된다면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내수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엔터ㆍ레저등 일부 산업은 매년 10~3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매년 27%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18년이면 미국을 추월해 전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 엔터ㆍ레저 산업이 국내총생산(GDP) 7000~2만달러 구간에서 성장한 선진국의 사례, 1980년 이후 출생자들의 소비 트렌드 등을 감안할 때 엔터ㆍ레저 산업이 내수산업 중 가장 각광받는 산업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해외여행, 유학 등 해외경험자가 급증하면서 생활과 소비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거액 자산가들이 중국 엔터 레저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중산층이 내수산업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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