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낮 12시께 김모(27) 씨는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주택 담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씨는 곧장 방 안으로 침입, 아무도 없는 집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옷장 등에서 현금 15만원을 손에 쥔 김씨는 집을 나가려다 작은 방에 있던 컴퓨터를 발견하고 스위치를 켰다. 김씨는 평소 즐겨하던 온라인 컴퓨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일명 롤)’ 파일까지 내려받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2시간여 만에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자 김씨는 그제서야 깜짝 놀라 뒷문으로 달아났다. 게임 로그아웃도 못한 채였다. 영문도 모르고 집에 들어온 집 주인 이모(60) 씨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컴퓨터가 켜질 경우 문자메시지를 받도록 설정돼 있는 아들이 컴퓨터를 켰냐고 물어봤기 때문이었다. 작은 방의 아들 컴퓨터가 켜져 있었고 이씨는 그제서야 누군가 침입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로그인돼 있던 온라인 게임 아이디(ID)를 확인하고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IP)를 추적해 11일 만에 부산의 한 PC방에서 롤 게임을 하던 김씨를 붙잡았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4일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윤정희 기자/
ken@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