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016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증시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SEEK(SmartㆍElectionㆍElectric carsㆍKorean wave)’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헤럴드경제가 주요 증권사들의 2016년 증시전망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증권사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대에 따른 스마트(smart), 미국 대선과 한국 총선 등 선거, 폴크스바겐 연비조작 사태에서 비롯한 전기차에 대한 관심 그리고 한국의 소프트 파워인 ‘한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mart(스마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사물인터넷 보고서에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1인당 3.4대의 인터넷 기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볼때, 2025년에는 1인당 123대의 인터넷 기기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IoT는 외부에서 집안 온도를 조절하거나, 가스를 잠그는 ‘스마트 홈’으로 인식되지만, 전력시스템과 연계될 경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절감인식과 함께 스마트 그리드ㆍ스마트 홈 조기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관련기업으로 삼성SDI, 삼성전기, 포스코ICT, LG화학, LG이노텍 등을 꼽았다.
▶Election(선거)=2016년은 미국과 한국에겐 ‘선거의 해’다. 미국은 연말 대선이 예정돼 있고, 한국은 그보다 빠른 4월에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뤄진다. 경제정책의 큰 방향이 드러나는 만큼, 정책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후보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소득불균형 해소에 주목하고 있다”며 “조세제도ㆍ최저임금인상 등 정책변화가 일어나면 소비증가효과 제고로 신흥국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lectric cars(전기차)=폴크스바겐 연비조작 사태이후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 기술인 2차전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면서, 부품업체들의 수혜도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2016년에는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으로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사상 첫 연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차전지 시장의 폭발적 성장도 기대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가격은 상용화 할 정도로 낮아졌다”며 “글로벌 환경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2차전지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Korean wave(한류)=‘한류’로 대변되는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대장금’, ‘겨울연가’를 비롯한 드라마 수출에서 시작한 한류는 가요인 케이팝(K-pop), 생활방식인 케이스타일(K-style)을 넘어서 이제는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K-made)라면 각광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발효시 현재 리메이크 포멧 수출에서 공동제작이 가능해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콘텐츠 소비 뿐만아니라 한국관광 증가 등 파생효과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은 7위”라며 “글로벌 유통망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대기업의 콘텐츠 시장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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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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