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이나 인스타그램
사진: 김이나 인스타그램

[헤럴드 리뷰스타=김은정 기자]2012~14년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도 3년 연속 올해의 작사가상도 받았다. 최근 그가 에세이 형식으로 쓴 ‘김이나의 작사법’(문학동네)은 이미 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 사이에서 교과서가 됐다.작사가 김이나에 대해 김용택 시인은 “처연한 저녁하늘이 노래가사가 되고, 쓸쓸한 길고양이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만들고야 마는 김이나는 그저 영민한 상업작사가라고 하기보다, 우리의 마음을 오래 붙들어놓는 시인”이라고 평했다. 김이나를 대중성 있는 작사가로뿐만 아니라 자신의 색채를 분명히 가지고 있는 작사가로도 불리게 했다. 김 시인은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로를 알아보”는 순간의 기적에 대해 김이나가 썼던, 이선희의 노래 한 구절을 들으며 정신이 번쩍 들던 때를 기억해낸다. 김이나는 노래의 포인트와 소구점 등 마케팅 포인트를 찾아내고, 이를 키워드로 적확하게제시하는데 능하다. 남녀간의 만남, 사랑, 이별 등 감정의 흐름을 쪼개서 노랫말로 만들어내는 그 방법론에 대해 그녀는,“화자인 가수가 할 법한 말, 가수에게 어울리는 말을 찾는 거에요. 허상이나 픽션 부분은 있지만 스토리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내 감정도일부 동원하면서 실제 그 사람이 쓴 것 처럼 하는 페이크 다큐적인 느낌이라면 될까요”라고 말했다.'내가 하는 이야기’와 ‘내가 아닌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미세하면서도 큰 차이를 결과로써 투영한다. 김이나 작사가에게 좋은 가사란 어떤 것인지 물었다.김이나는 “곡의 매력을 100% 다 표현할 수 있는 노랫말 아닐까요. 발라드일때는 발라드 특유의 깊이 있는 감정을 드러내고, 댄스는 댄스 특유의 경쾌함을 보여주는 가사겠죠. 그런데 100점 짜리 가사가 붙어 아이덴터티가 생기는 노래도 있지만 댄스는 100% 살리기 힘들어요. 가사만으로 리듬감을 완벽하게 살려내는 데는 한계가 있죠" 라고 답했다”김이나 작사가에게 좋은 가사를 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도 궁금해 물었더니 의외에 답변이 돌아왔다."가요를 엄청 많이 들어요'"라는 말을 시작한 김이나는 " 많이 안듣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많이 들어요. 좋아서 하는 게 축적되는 거죠. 평소에 특별히 훈련하는 건 없어요“라며 이어 "취재도 별로 안한다"고 밝혔다.김이나의 작사는 보편적인 특성들을 잘 활용하는 식이다. 가령, “고집이 있지만 실제로는 여리지 않니?”라거나 “자유로우면서도 보수적인 면도 있지?”라는 식이다. 가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몰라도 이별이나 짝사랑 등의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 선택하도록 해준다.300곡이나 등록된 작사가에게 ‘김이나표 노랫말‘이란 어떤 것인지를 묻자 “이걸 알면 그 이상이 없어요. 김이나식을 인지 하기 시작하면 무의식적으로 그것으로 기준을 삼게 되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또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나오는 노래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추정인데, 아이유의 ‘좋은 날’인 것 같다"고 밝히며 ‘아브라카다브라’도 예능 자막으로 쓰일 때 좋지만, 노래방에서 순간화력이 높은 노래는 ‘좋은 날‘인 것 같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이나 요즘 완전 뜬다" "진짜 대세이긴 하구나" "스타 작사가 4호쯤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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