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이태원, 서촌 등 뜨는 골목 상권…특화된 스토리, 보행자 최적화 상권 형성해 높은 집객 -대구 중구 신개념 상가 애비뉴8번가 치열한 투자 경쟁…동성로, 진골목 담은 관광상권 가능성

이른바 ‘골목상권’이 뜨고 있다. 서울의 홍대 앞이나 이태원, 서촌 등에서 중앙 집중형으로 발달됐던 상권이 거미줄처럼 뻗어나가면서 골목으로 새로운 공간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 홍대입구역부터 홍익대학교 인근으로 형성된 홍대 상권은 이제 인근의 망원동, 상수동, 연남동으로 퍼져 골목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골목 상권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이태원에는 경리단길, 우사단길, 독서당길 등이 이태원 중심상권을 두고 골목골목으로 세력이 뻗어나갔다.

이들 상권의 공통점이라면 치솟는 임대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중심상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인근으로 퍼져나갔고 저마다의 특색이 강한 상권이 형성된다는 점이다.

또 기존의 상권과는 달리 옛 모습을 유지한 채로 새로운 점포들이 자리를 잡는데 이런 점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든다. 전문가들은 대도시 번화가 속에서 볼 수 없던 아기자기한 풍경과 특화된 스토리, 보행자에 최적화된 상권형성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또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특색있는 골목길이 생기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상권의 성장이나 안정화가 빠른 것도 특징이다. 중심상권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으면서 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소규모 카페, 의류, 음식점 등을 창업하는 이들이나 상권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골목 상권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인식, 스토리 개발과 활성화에 힘쓰고 있어 골목상권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100년 전통 상권으로 유명한 동성로가 있는 대구 중구청은 근대골목투어 상품을 개발해 대구 관광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특히 대구 중구는 무려 1천여개의 골목길이 있는 골목길 도시로도 알려져 있는데 제주 ‘올레길’을 능가하는 대표 골목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 중구에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신개념 상가가 조성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서화가이자 10만석꾼으로 유명한 석재 서병오 생가터(동성로3가 8번지)에 자리를 잡아 이름도 애비뉴8번가라 명했다. 대구의 부자들이 모여 살았던 진골목에 들어서는데, 동성로와 진골목을 담은 헤리티지 로드몰이라는 컨셉으로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세계적 문화 거리로 조성된 서촌은 기존의 한옥 등 우리 전통 문화와 역사를 잘 보존하면서 상권을 발달시킨 대표적 사례다”면서 “애비뉴8번가 역시 대구 근대문화의 산실인 동성로와 진골목의 정서를 기반으로 하는 대표 관광상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헤리티지 로드몰 애비뉴 8번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 053-254-8898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