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북한이 28일 오후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으나 실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 잠수함에서 SLBM을 시험 발사한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안다”면서 “SLBM의 보호막 덮개 파편이 동해상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미사일이 날아간 것은 식별되지 않고 덮개 파편만 포착되어 오늘 시험발사한 SLBM이 불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강원도 원산 인근 동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며 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7일 국제해사기구(IMO) 측에 북한의 항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통보와 관련해 질의했고 “북한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강원도 원산 인근 동해 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과 12월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발사하기 전 발사 예정 시간과 1ㆍ2단 추진체 낙하지점 등을 IMO에 사전 통보했으나, 지난 3월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을 때는 통보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16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항행금지구역 선포는 원래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통보를 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그렇게 통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측에 통보되거나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하라고 북한 측에서 어떤 요청이 있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추가 발사 준비설을 묻는 질문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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