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구(15~29세) 약 950만명 중 약 9.3%가 실업상태다. 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이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이유로 기존 연구들은 보상ㆍ정보ㆍ숙련의 미스매치란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위 3가지 미스매치의 관점을 토대로 기존 정책들은 위 문제들을 완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위 3가지 미스매치 외에도 ‘낙인효과(scalling effect)’라는 숨겨진 요인에 주목해야만 한다. 예컨데, 한 청년이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하면, 그에 따른 꼬리표가 평생 동안 따라붙어 추후 기대소득, 이직기회, 심지어 결혼시장에서까지 불이익을 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당장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것보다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 대기업ㆍ공공기관에 취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칭:중소기업 핵심인재 양성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이 제도는 매년 상ㆍ하반기 각 100명씩 뛰어난 역량을 갖춘 핵심인재를 선발한 후, 일정기간의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에 혁신형 중소기업에 매칭하는 제도다.
먼저, 모집단계에서는 충분한 인센티브를 통해 뛰어난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들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혁신형 기업들을 모집한다.
이후, 핵심인재들에게 1~3개월 가량의 직무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기술ㆍ지식들을 전달하고, 핵심인재와 중소기업을 매칭한다. 다음으로, 매칭 이후에는 3~6개월 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추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위 핵심인재들이 장기간 근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성공사례를 발굴한다.
위 프로그램이 정착된다면, 청년 취업자의 경우 단순히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ㆍ공공기관에 못지않은 정부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될 것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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