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병신년 브라운관은 여인천하다. TV에선 만나기 어려웠던 톱여배우들이 안방극장으로 속속 돌아온다. 이들의 작품만으로도 2016년 한 해가 완성될 정도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새해를 끊는 첫 주자는 김혜수다.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1월 22일 첫 방송)을 통해 김혜수는 형사 역을 맡았다. KBS 2TV ‘직장의 신’(2013)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며, 김혜수로는 첫 케이블 출연작이다. 장르물에 강한 김은희 작가의 필력이 김혜수를 tvN으로 이끌었다.
배우 고현정 역시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노희경 작가의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안방으로 돌아온다. 고현정도 MBC ‘여왕의 교실’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며, 고현정의 tvN행의 배경에도 노 작가가 있었다.
한동안 스크린으로만 만났던 송혜교 역시 오는 2월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KBS2)를 통해 3년 만에 안방 복귀를 결정했다. 지난 5월 제대한 송중기와의 만남, 영화사 NEW(뉴)의 드라마 도전작, 해외시장에서의 활약으로 기대가 각별한 작품이다. 이영애의 복귀도 예정돼 있다. SBS에서 오는 9월 방송되는 ‘사임당 더 히스토리’는 ‘대장금’ 이후 이영애의 12년 만의 복귀작으로, 배우 송승헌과 호흡을 맞춰 사전제작에 한창이다. 이미 중화권 시장에서의 뜨거운 관심 속에 중국과의 동시방송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또 한 명의 특급배우, 전도연이 케이블 드라마 출연을 놓고 고심 중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국 CBS 법정수사극 ‘굿 와이프’다. 국내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작품이다. 드라마는 결혼 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가 생계를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CJ E&M이 리메이크해 선보일 드라마에 전도연이 출연을 확정하면 2005년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의 안방 복귀가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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