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공개한 2014 정기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공무원 최고 부자는 전혜경(56)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재산이 329억2000만원에 달한다.

전 원장은 투자전문가인 남편 명의로 유가증권 243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산이 전년보다 5억6000만원 늘었다.

특히 지난해 공개대상에서는 제외됐던 전 원장이 올해 포함되면서 정부ㆍ자치단체 고위직의 평균재산이 1년 전과 비교하면 2800만원이나 늘었다.

평균재산 상승분의 절반 이상은 전 원장이 올해 공개대상에 포함된 데 따른 결과이다. 재산이 329억2000만원인 전 원장을 제외할 경우 평균재산 증가폭은 110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작년말 기준 재산은 평균 11억9800만원이다.

지난해 공개때는 전 원장이 빠지면서 정부 고위공직자의 평균재산이 1600만원 낮아져, 공직사회에 ‘전혜경 효과’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업계 최초 여성 1급 공무원인 전 원장은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해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농촌영양개선연수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촌자원개발연구소장, 한식세계화연구단장, 국립식량과학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