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재섭ㆍ이한빛 기자] 경제 5단체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연내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사장들도 국회에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한국 경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경제가 어디로 흘러가든 정쟁에만 한창인 ‘베짱이’ 정치권력에 대한 배수진을 친 시위로 해석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병원 경총 회장, 이동근 상의 부회장, 김인호 무협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지 벌써 3개월이 지났고 정년 60세 시행도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경제5단체장은 성명에서 “노동개혁을 하지 않으면 청년일자리 창출도, 지속적인경제성장도 어렵다는 절박한 위기의식 속에서 이뤄낸 대타협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법률안들이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않는 현 상황에 대해 경제계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등이 부산ㆍ경남 지역민방 KNN 녹화차 부산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동남권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통과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야 합의가 어렵다면 직권 상정을 통해서라도 연내 처리 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건의서를 통해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 동남권 경제도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위기는 조선, 철강, 화학 등 동남권 주력업종에 집중돼 지역경제인의 우려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동남권 지역의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협력업체들로 구성돼 대기업보다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부진 탈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국회 장기표류로 경쟁력 확보에 애로가 크다”고 지적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금융투자업계 사장단도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건의하기 위한 긴급사장단 회의를 열어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황 회장은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test1018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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