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인간의 조건-집으로’가 첫 베일을 벗은 가운데, 사람 냄새 풍기는 ‘청정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는 최양락, 안정환, 조세호, 남창희, 스테파니가 출연한 가운데, 새로운 가족들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인간의 조건-집으로’ 편은 각자의 사연으로 부모님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연예인 출연진과 전국 각지의 자식이 필요한 일반인 부모가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 최양락은 전복윤 어머니와 모자의 연을 맺었다. 시장에서 우연히 마주 친 두 사람은 최양락을 모르는 어머니로 인해 어색한 첫 대면을 가졌다. 경상도 대장부 할머니의 거친 매력은 최양락을 꽉 잡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경상도 할머니 앞에서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주눅 든 모습을 보이며 수난시대를 예고했다.“할아버지의 정을 느껴보고 싶다”고 밝힌 안정환은 강화도 심동섭 할아버지와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안정환을 앞에 두고도 안정환을 몰라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안정환은 “‘내가 안정환입니다’ 얘기하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 제가 할아버지의 세상에 들어가서 패턴을 바꿔 놓는 게 아니라, 같이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좋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15년 우정이 빛나는 절친 개그맨 조세호와 남창희는 혼자 사는 85세 김휴순 할머니의 손자로 연을 맺었다. 자식들을 서울로 보내고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외로움을 느낀다며 “손주들이 아른아른 하는 모습이 최고 좋다”며 애틋함을 드러낸 터. 손주를 쏙 빼닮았다는 남창희는 할머니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할머니는 “좋았어~ 얼마나 반가웠다고”라는 애정 듬뿍 담긴 한 마디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티 없이 맑은 환경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순수한 만남은 이전에 없던 힐링 코드를 탄생시켰다. 각종 미션이나, 짜여진 각본으로 꽉꽉 채우기보다는 프로그램 곳곳 여백을 남김으로서 넉넉하고도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했다.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이제 겨우 첫 단추를 꿴 가운데, 이들이 본질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가족의 따뜻한 정’을 브라운관 가득 메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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