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8500억 투입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 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의 투자가 우리 제조업의 혁신모델이 되고, 바이오경제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오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 개최된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는 익숙치 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박 대통령은 이어 “IT 산업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도전과 혁신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 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 되면,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최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그간 미국, 유럽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은 향후 인천송도경제 자유구역에 8500억원을 들여 제 3공장을 짓는다. 단일 공사로는 역대최대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삼성 바이오가 창조경제가 이끌어간다’는 주제로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날 첫삽을 뜬 제 3공장은 국가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삼성 송도공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8500억원을 투입해 2018년 완공하는 제3공장은 연간 18만리터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공장 건설은 2017년까지 마치고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중인 제1공장의 연간 3만 리터와 내년초 가동될 제2공장의 연간 15만 리터를 합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6만리터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론자(26만 리터), 베링거잉겔하임(24만 리터) 등을 제치고 단숨에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전문기업(CMO)으로 도약하게 된다.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전세계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매출 2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2020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생산능력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바이오 CMO에서 초격차를 만들어낸다는 전략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한 것”이라며 “3공장은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 풀가동 시스템이 적용돼 향후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꿈의 공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도=최상현·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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