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임신 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고운맘카드’를 비롯한 복지바우처카드 5개가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통합돼 정부가 제공하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전자바우처서비스를 카드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정부3.0 추진위원회는 22일 국무회의에서 복지부와 산자부가 표준 전자바우처시스템을 활용해 이달부터 저소득층 가구의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국민행복카드로 통합, 동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바우처별 시스템 중복투자를 막아 7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기존 고운맘카드(임신출산진료비)와 맘편한카드(청소년산모 임신출산의료비)를 통합한 데 이어 희망e든카드(산모ㆍ신생아 방문관리서비스), 기저귀 조제분유 사업을 차례로 국민행복카드로 통합했다. 지금까지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전자바우처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해당 바우처 별로 여러 개의 금융카드를 발급받아야해 번거로웠다.

복지부는 내년에는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사업을 국민행복카드와 연계해 통합제공하고 1분기 중에 정부3.0 국민행복카드 포털을 구축, 국민행복카드 이용방법 서비스정보 및 신청 방법 등을 보다 상세히 안내하는 대국민 온라인홍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3.0 취지를 살려 보다 다양한 국민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복지사업을 국민행복카드에 통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해 내년 1월부터 ‘맞춤형 개인 투약이력 조회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의약품 복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미리 동의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진료화면에서도 의약품 복용 이력을 확인해 진료, 수술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는 함께 먹으면 안 되거나 임신부, 어린이가 먹으면 안 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를 의사와 약사의 처방ㆍ조제 시 실시간(0.4초 이내)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ㆍ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복지부는 정부 3.0정보를 활용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체 8억2000만건의 처방전을 점검해 이 중 424만건(5.2%)의 부적절한 의약품의 처방이나 조제를 취소하거나 변경함으로써 부작용 발생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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