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남아의 비만유병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아 우리나라도 더이상 비만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흡연과 더불어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주요 건강문제다.
2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아동·청소년 비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 아동·청소년의 2015년 비만유병률은 26%로 OECD 평균 24%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중 한명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라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인구는 10명당 3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10년(2005년 31.3%, 2014년 30.9%, 국민건강통계)동안 그 비율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남여 아동·청소년의 비만유병율은 지난 2007년 11.5%에서 2014년 12.9%로 점차 증가추세를 보여 적극적인 적극적인 비만예방 관리정책과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현황파악부터 이뤄져야 한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은 성인과 달리 성장·발달 과정 중에 있어 비만을 판정하는 기준이 성별, 연령에 따라 상대적이고 복잡하다. 또한 통계자료원마다 제시되는 비만도 현황과 관련 요인도 각각 다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을 비만통계가 지금까지 없었다.
하지만 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번 통계 자료집을 통해 이러한 점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계 자료집에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6~18세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의 비만 현황과 다양한 비만 관련 요인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국가승인 통계자료원인 학생건강검진통계보고(교육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활용해 정확하다. 이번 통계자료집은 올해를 시작으로 이후 계속 갱신될 예정이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www.khealth.o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장석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통계자료집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통계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차원의 아동·청소년 비만예방 연구와 정책수립에 편리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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