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년사에서 ‘도전’을 강조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화두로 삼았다.
아베 총리는 1일 발표한 연두 소감에서 “도전, 도전, 그리고 도전뿐”이라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국내총생산(GDP) 600조엔(5860조원)’, ‘간병을 위한 이직 제로’ 등 이른바 ‘1억 총활약 사회’ 목표 실현에 대한 결의와 함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16년 일본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점,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게 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일본이 정말로 세상의 중심에서 빛나는 1년이 될 것”이라며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는 또 시행을 앞둔 개정 안보법(2015년 9월 19일 국회 통과)에 대해 “우리의 자녀, 손자 세대에 평화로운 일본을 넘겨주는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며 “모든 사태에 만전의 대비를 하고 전쟁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디플레이션 시대가 아니다”라며 “저출산ㆍ고령화라는 구조적인 과제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극동지역 시간 기준으로 먼저 시작된 새해를 축하하는 신년사에서 “오늘은 특별히 국제 테러리즘과 싸우면서 단호한 의지와 결심으로 먼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의 국익을 수호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새해 축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조직 격퇴를 위한 공습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격려하는 말이었다. 그는 이어 “국가의 성공은 국민 각자의 효율적인 노동과 성과에 달렸다”고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민의 분발을 촉구하고 “우리는 조국에 이익을 가져다주려는 공통의 목적과 조국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으로 하나가 돼 있다”고 애국심에 호소했다.
푸틴은 또 2015년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이 되는 해였음을 상기시키면서 “러시아의 역사와 조상들의 경험,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그들의 단합과 정신력은 우리에게 위대한 모범이 됐으며 그러한 자질은 우리가 현대적 도전들에 제대로 대응하는 데도 도움을 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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