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2016년 산업은행의 신년 화두로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았다.

홍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산업은행은 일부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잠재우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하며, 이를 위해 3378명 산은인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 사즉생(死卽生)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그러면서 올해의 5대 중점 추진과제 ▷‘예비중견·중견 기업의 안정적 성장지원’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선도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금융선진화 선도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한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선정했다.

홍 회장은 “5대 중점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임직원 모두가 과거와는 다른 각오를 가지고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어 5대 중점과제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5년에 대해선 “공과(功過)가 함께 한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통합산은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라 자평했다.

이어 “67조원이 넘는 사상최대의 산업자금 공급, 기술금융 저변 확대, 창조경제 활성화, 기업구조조정 지속 추진 등 Risk Taker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해외PF시장개척, 시드니사무소 및 칭다오지점 개설, 은행권 최초로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 자격 취득 등 Market Leader로서의 임무도 훌륭히 완수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사태 발생과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누적으로 인해 건전성이 악화되고 적자를 기록하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해 모두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것은 산업은행의 저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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