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가정에 방치된 불용의약품의 수거 방식을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일선 약국이 불용의약품을 직접 보건소로 이송하면서 제때 갖다주지 못한 불용의약품으로 악취가 발생하고 미관을 훼손하는 등의 민원이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주민이 가져오는 불용의약품을 받지 않는 약국도 생겼다.

최귀옥 도봉구약사회장은 최근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만나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건의했다. 도봉구는 이를 적극 수용하고 폐의약품 수거에 청소차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청소차량이 정기적으로 약국을 순회하면서 불용의약품을 직접 수거하는 식으로 회수 방법을 바꿨다. 이에 따르면 대로변에 위치한 약국을 거점 약국을 정하고, 각 약국은 수거된 불용의약품을 수거 시점에 맞춰 거점 약국으로 전달하면 청소차량이 매달 첫째 수요일에 수거한다.

배은경 도봉구보건소장은 “가정 내 방치된 불용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을 방문해 친절한 복약 지도를 받아야 한다”면서 “불용의약품 수거사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