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상반기 이익 모멘텀이 약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D램 수요가 부진하고 20㎚ 공정 전환 효과가 미미한 상반기 동안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6천92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감소할 전망이고 2분기에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에는 D램 산업의 수급 개선과 함께 20㎚ 공정 전환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이세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9천9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천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4분기엔 PC D램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이 부진했으며 D램과 낸드(NAND) 수요 둔화에 따른 가격 하락세로 매출도 10%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D램이 비수기에 진입하는 여파로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흐름은 상반기에 둔화하고 하반기에 회복할 것”이라며“주요 업체들의 D램 투자 보류와 올해 하반기 수요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이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내렸다.도현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9천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3개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기존 추정치인 16.4%에서 10.8%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조300억원과 63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전통적인 IT 비수기에다가 PC와 모바일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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