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대한민국의 인구구조가 바뀌고 있다. 유소년층이 많은 피라미드형에서 노인층이 두터운 역피라미드형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704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는 감소해 2026년에는 2186만명으로 줄어든다. 저출산에 따른 결과다. 헤리 덴트 재정ㆍ경제 예측 전문가는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절벽 아래로 떨어 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의 키워드는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다. 대한민국은 15년째 초저출산사회이며, 노령화지수는 94.1%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9.0%에서 2015년 26.5%로 급증했다. 2035년에는 3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인가구 증가는 소비주체의 변화를 통해 주거시장과 산업 변화도 주도하고 있다. 유통, 여가관련, IT, 보험 및 보안 부동산 등 업종별 영향도 크다. 2001년 이후 합계출산율은 1.3명 미만으로 초저출산 사회이지만 키즈산업은 불황을 모른다. 한자녀 가구가 늘어나면서 아이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키즈산업의 고급화 바람은 골드키즈, 에잇포켓, 엔젤산업 불황없는 산업 등 수많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키즈산업은 완구, 의류에서 캐릭터/애니메이션, 교육, 금융, 가구, IT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인구 비중이 커진 것도 인구구조 변화중 하나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보안, IT 및 사회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소비주체로 부상해 소비패턴의 변화도 일으키고 있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노동력, 소비, 투자감소로 이어지며 인구변화에 따른 국가의 경제활동과 사회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인구구조 변화를 잘 알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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