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난해 206억원어치 위조상품 압수…전년보다 50% 감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짝퉁 천국’ 명동ㆍ남대문 시장 일대에서 불법 짝퉁상품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명동ㆍ남대문시장ㆍ동대문 관광특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짝퉁판매로 475건을 적발, 206억8800만원 상당하는 3만3957점을 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보면 단속건수는 26건이 증가했지만 압수물량과 가격은 각각 3만4871점, 106억원이 감소해 판매규모가 절반이상 줄었다는 게 중구의 설명이다.
특히 명동과 남대문일대 노점에서는 짝퉁상품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짝퉁상품 판매 적발은 지난해 80%가 동대문관광특구(377건)에 몰렸다. 남대문시장 79건(16.6%), 명동 19건(4.0%)순이었다.
판매유형별로는 노점이 241건(50.7%), 상가 228건(48%), 차량 4건, 가판대 2건으로 조사되었다.
압수상품 중에서 샤넬이 1만820점(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루이비통 5230점(15.4%), 아디다스 3506점(10.3%), 구찌 1394점(4.1%), 버버리 859점(2.5%) 순이다.
품목 중 티셔츠ㆍ바지 등 의류가 1만3440점(39.6%)를 차지했고, 목걸이ㆍ귀걸이 등 액세서리 7877점(23%)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구는 짝퉁 의류가 점점 증가하고 액세서리류는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중구는 위반자에 대해 시정조치 없이 피의자 신문 후 검찰 송치 조치했다. 판매 상품은 모두 수거해 검찰의 압류물 확인 후 전량 폐기장으로 이송했다.
짝퉁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상표법 제93조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중구는 짝퉁 천국 오명을 벗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2012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받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이나 남대문, 동대문시장 등의 짝퉁판매를 단속해왔다.
최창식 구청장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짝퉁판매는 많이 줄었다”며 “앞으로도 정비체계를 유지해 관광객들이 관광특구에서 마음놓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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