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보육원 출신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가고 있는 정진홍(가명ㆍ24세)씨. 그는 어려운 형편 탓에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유수의 전자회사에 취직해 1년 8개월 간 회사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생활이 안정될수록 꿈의 존재는 더욱 선명해졌다.

그는 뒤늦게 대학교에 입학해 비올라를 전공하고 국내외 음악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그리고 보다 체계적인 음악공부를 위해 한국 최고의 음악영재들이 모인다는 대학교에 지원한 끝에 합격했다.

교보생명이 24일 계성원(천안 소재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정진홍 씨 같은 보육원, 소년소녀 가정 출신 새내기 대학생 21명을 포함해 총 80여 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 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

지난 13년 동안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은 총 298명. 이 중 160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이 그 동안 지원한 금액은 39억원에 이른다.

장학금 전달식 후 24일부터 2박 3일간 ‘2016 희망다솜장학생 겨울캠프’가 진행된다. 재학생과 졸업생 9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소시오드라마,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꿈과 비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희망다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학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학업, 진로 관련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모임과 매년 여름·겨울 캠프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생활 체험과 봉사활동 기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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