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에이즈 확진자 10명 중 3명이 데이트 앱 등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맺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학교 연구진은 2013년 로드아일랜드주(州)에 거주한 에이즈 감염자 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설문에 참여한 확진자 중 29.7%(22명)는 인터넷, 데이트 앱 등에서 만난 사람과 성관계를 맺어 에이즈에 걸렸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3명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얘기다.
특히 남성 간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연구진은 에이즈 남성 확진자 57명 중 75.4%(43명)가 동성 간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동성 간 성관계 시 에이즈 등 성병 감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로드아일랜드주는 2014년 97명이 새로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아 에이즈 감염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연구진은 “온라인 소개팅 앱이 늘고 있는 만큼 에이즈 감염자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끼리 성관계를 맺어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이즈 예방 등 성교육을 강화하고 검사 기회를 확대해 성병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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