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상위 10종목 평균수익률 -17% 기관·외국인은 각각 12%·8% 기록 단타성 매매 수익률 부진 주 원인 목표수익률 등 투자원칙 정해야
‘외국인의 귀환, 국제유가 반등, 글로벌증시 안도랠리’ 등 이른바 3대 호재를 등에 업고 최근 국내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개인투자자(개미)들은 울상이다.
대외 악재로 패닉 상태였던 증시가 반등에 나선 최근 한달동안 사들인 종목들도 대부분 손실을 기록하는 등 투자 성적표가 거의 낙제점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증시 반등 효과로 수익률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한달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 가운데, 9개가 손실구간으로 나타났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7.45%에 달했다. 수익률은 매수가를 감안하지 않고 주가를 단순 계산한 결과다. 종목별로는 개인이 1634억원 어치 사들인 삼성물산만이 2.66%의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1247억원 어치를 산 코스맥스는 32.45%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인이 597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GS리테일 18.24%, 571억원어치를 산 삼성에스디에스는 11.24%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개인이 많이 사들인 한국콜마, 유한양행, CJ, BGF리테일, 제일기획,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주가가 각각22.31%,14.13%,6.46%, 24.28%, 18.74%, 19.32% 하락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개인과 비교해 빼어난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마이너스를 낸 종목은 한곳도 없었다. 평균수익률은 12,35%에 달했다.
기관은 5119억원 어치를 산 현대제철에서 20.64%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357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삼성물산의 주가도 2.66%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0.89%, KB금융 4.94%, SK하이닉스 12.30%, LG디스플레이 8.99%, NAVER(네이버) 1.67%, 효성 20.85%, OCI 43.91%, SK 6.64% 등 순매수 상위 종목 모두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8.76%였다. 마이너스를 낸 종목은 LG생활건강(-9.74%)과 아모레퍼시픽(-2.96%) 단 두종목 뿐이었다.
외국인은 특히 가장 많이 사들인 POSCO(포스코)에서 20.96%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다음으로 많이 산 LG전자에서도 11.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LG화학(7.69%), SK텔레콤(1.62%), 현대차(13.90%), 현대중공업(22.49%), 한국전력(9.76%), SK하이닉스(12.30%)등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대외악재로 연초 1835선까지 수직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전주말 1955선까지 반등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성적표가 크게 부진한 것은 무엇보다 자금력의 차이로 인한 단타 매매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개인들은 자금력이 부족해 단타성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타성매매가 수익률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개된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종목 선정, 목표수익률, 보유 기간 등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