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쎄미시스코가 초소형 마이크로 전기차를 공개한 새안의 최대주주로 부상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쎄미시스코는 최근 자본투자를 통해 새안의 지분 31%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새안은 앞서 10일 초소형 마이크로 전기차(위드)와 역3륜 전기스쿠터(위드유), 전기스포츠카(ED-1) 3종을 공개하고 ‘위드유’는 오는 6월, ‘위드’와 ‘ED-1’은 연내 각각 국내외에 출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새안의 최대주주인 쎄미시스코는 새안의 전기차에 충전기를 공급하고, 중국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쎄미시스코는 오는 18일 제주에서 열리는 ‘2016 전기차 엑스포’에 중국 업체와 협력해 만든 전기차도 전시할 계획이다. 쎄미시스코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2009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중국의 전기차 사업을 눈여겨 보다 새안에 투자를 하고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새안의 기술력과 쎄미시스코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마케팅 경험을 합해 ‘원(One) 쎄미시스코 컴퍼니’로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새안은 이정용 대표(51)가 2013년 말 설립한 전기차 개발업체다. 이 대표는 호주 유학 중이던 1995년 전기차에 관심을 갖게 된 후 평화자동차를 거쳐 2005년 레오모터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제조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대의 전기차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72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등록하기도 했다.
새안이 공개한 초소형 마이크로전기차 ‘위드’(WID)는 크기 2456×1285×1528㎜(길이×폭×높이)로 경차 스파크(3595×1595×1520㎜)보다 작고, 개인용 차량뿐만 아니라 소방차·순찰차 등 특수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인용 역3륜 전기스쿠터 ‘위드유’(WID-U)는 배달용 시장을 주로 공략한다. 이 두 차량은 ‘ESS+EV 배터리’를 적용, 탈착이 가능해 아파트나 사무실 등의 220V 전압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전기차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충전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로도 활용되도록 설계됐다. 새안은 제주 전기차엑스포에 위드와 위드유를 전시해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내 공장부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2000대 규모 생산라인을 갖춰 준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환경규격 등 인증을 마친 후 오는 6월부터 위드유를 판매하고,위드는 우선 하반기 해외에 판매하고 국내는 현재 초소형 전기차 분류 기준 마련 등 국가 법규 정비를 마치는 대로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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