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돌 9단이 하변에서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 9단은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불리한 형세를 뒤집기 위해 하변에 승부수를 띄웠다.

알파고가 하변에 50여집에 이르는 거대한 집을 형성한 가운데 이 9단이 좌상귀에서 뻗어나온 백 대마를 공격했으나 알파고는 손쉽게 두 집 모양을 만들었다. 또 우변에 허약했던 백을 공격하는데도 실패했다.

집으로는 이미 10집 가까이 뒤진 이 9단은 마지막 승부수로 알파고의 하변 집에 특공대를 투입했다. 하지만, 침입한 특공대가 별 소득 없이 잡힌다면 바둑은 그대로 끝이 난다.

해설에 나선 김영삼 프로 9단은 “사실상 (이세돌 9단이) 돌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본다. 백이 껄끄러운 상황을 모두 정리한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9단은 “(오늘 제3국에서) 알파고에게 나빴던 적은 없었다”며 “내일(13일) 제4국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격적으로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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