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중국 베이징을 찾아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회동한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국으로 떠나 오후 우다웨이 대표와 회동한 뒤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는 건 지난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달 29일 6자 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 본부장은 취임 후 첫 방중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안보리 결의의 이행과 한중관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북핵문제와 관련한 ‘선(先)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대북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적극적인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김 본부장은 지난 1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났다. 미국 방문에 이은 이번 방중을 통해 김 본부장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한ㆍ미ㆍ중 3국의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비핵화-평화협정’ 병행론을 강조하면서 지난 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반도 문제를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만 된다면 우리는 각국이 제기한 3자, 4자, 나아가 5자 접촉까지를 포함해 모든 것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6자회담 틀 안에서 소다자 협의를 촉구하는 등 한ㆍ중 간 북핵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이번 회동에서 이미 강력 반대 의사를 표명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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