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해 1분기 비수기 이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LCD 패널 가격 하락세 둔화와 환율 수혜로 관련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실적이 ‘상반기 저점’을 찍더라도 ’하반기 턴어라운드’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4분기 대비 9.1% 감소한 6조814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된 패널의 가격하락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환율효과로 적자 규모는 1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의 우호적인 환율에 따른 영업이익 기여도와 LCD패널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란 예측에 따라 점진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패널 가격 바닥이 빨리 오면서 1분기 영업부진이 당초 우려보다는 완화될 것”이라면서 “올 1분기 영업적자 규모를 2358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914억원으로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86.7% 하락한 2161억원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이미 주가는 고점대비 34% 하락했고, 현주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올해 예상기준 0.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지난해 30만대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120만대로 예상된다는 점도 실적 회복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65인치 UHD OLED TV의 두드러진 성장세는 물론, 스마트폰 수요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이 플렉서블 OLED 뿐만 아니라 폴더블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대형 TV패널 양산에 따른 기존 범용 패널 생산 감소 ▷애플 신규 아이폰 출시에 따른 IT패널 출하 증가 전망 ▷대형 OLED 패널 원가 경쟁력 강화에 따른 OLED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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