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허미정(27·하나금융)이 15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허미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허미정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와 함께 오전 8시30분 현재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브리타니 랭(미국)과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5언더파로 공동선두다.
LPGA 통산 2승의 허미정은 지난 2014년 11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15개월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허미정은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됐다. 퍼팅도 시즌 초반보다 감이 좋아졌다”며 “17번 홀에서 티샷이 밀려서 나무에 맞는 바람에 보기를 했는데, 그 샷 하나 빼고는 샷감이 굉장히 좋았다. 퍼팅보다 샷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고 했다.
허미정은 또 “오늘은 티타임 덕도 많이 봤다. 이 코스의 그린은 포에나 잔디인데, 오전에 스핀을 잘 먹일 수 있어서 그 덕을 많이 봤다. 오후에는 그린이 많이 튀는 편이다. 내일은 오후에 티샷을 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잘 생각해서 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허미정은 이어 “지난해에 손가락 부상으로 거의 3개월 동안 클럽을 잡지 못해서 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부상 전 상태로 거의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미국 본토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한 박성현(23·넵스)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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