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대상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업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기업금융본부와 프로젝트금융본부 등을 양대축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IB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기업금융본부는 그동안 기업공개(IPO)시장과 채권인수주선, 부동산PF 등 다방면에서 부동의 상위권을 기록해왔다.
IPO에서 대표적인 모범사례는 지난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을 주관하며 보여준 성과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회사의 부진한 재무성과에도 기술성과 사업성을 기업설명회(IR)와 마케팅을 활용해 시장에 충분히 제시했다. 이를통해 제시공모가액 밴드 상단으로 신청수량의 95.4%가 몰리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604.9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기술성 평가로 상장한 사례는 전무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현재 공모가(1만5500원)대비 50%가량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3조8700억원을 인수하며 점유율 7.7%로 업계 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삼성에버랜드 회사채 5000억원을 단독 대표주관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두 개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도 38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2012년 8월 설립한 데보니안 해외자원개발 PEF는 최근 첫 투자로 캐나다 타이트오일 가스 개발 지분 37.5%를 인수하고 총 1억4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칼라일의 ADT캡스 인수에 1800억원의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증권사들도 신용공여 업무가 가능해진 점을 적절히 활용해 올린 첫 결과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형 헤지펀드에 증권대차, 신용공여,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에도 집중해 30%의 시장점유율로 단숨에 업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권남근 기자/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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