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독일을 벤치마킹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김극수)이 4일 발표한 ‘일본과 독일의 사례로 본 우리 수출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년전인 지난해 독일의 수출 규모는 20년전인 1994년에 비해 3.11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57배 증가에 그쳤다.
보고서는 독일의 수출시장 성장의 이유를 유로화 사용으로 인한 역내 수출가격 경쟁력 강화를 첫 손으로 꼽았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과 노동개혁 성공으로 기업환경이 되면서 해외 생산기지의 본국 회귀와 외국인투자 유치가 늘어난 점도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난민ㆍ이민자를 적극 수용하여 줄어드는 생산가능인구를 대체한 것도 독일의 수출이 증가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소극적인 대외개방과 해외생산의 확대, 경직된 이민정책에 따른 노동력 부족, 신흥국ㆍ중간재 중심의 수출구조 등이 수출규모 둔화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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