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의 ‘모델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에 대한 기대 속에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는 물론 전기차 부품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모델3’는 전기차 대중화의 신호탄”이라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모델3’가 관심을 받으면서 보급형 전기차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진 연구원은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 생산업체와 더불어 관련 장비 및 부품소재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전기차 부품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신형 전기차인 ‘모델3’는 오는 2017년 말 출시 예정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사전 주문 예약이 실시됐으며, 주문 개시 3일 만에 사전 예약 대수가 27만6000대에 이르렀다.
‘모델3’가 갖는 의의는 ‘최초의 보급형 전기차’다. 기본 트림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45만원)다. 옵션을 포함한 가격은 4만2000달러(약 4854만원) 수준이다. 기존에 출시된 ‘모델S’나 ‘모델X’의 기본 트림 가격이 7~8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싸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215마일(약 346㎞)로 경쟁 차종들보다 더 길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80㎞ 정도다.
자동차 업계는 ‘모델3’의 등장으로 긴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의 경쟁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전기차 부품 관련주들에 대해서도 주목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관심종목으로 일진머티리얼즈, 우리산업, 피엔티, 엔에스 등을 꼽았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핵심부품소재인 일렉포일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산업은 글로벌 전기차업체에 PTC히터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피엔티는 중국 내 2차전지 설비 공사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엔에스는 중국 완샹, 천진EV 등의 중국 고객사에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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