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이 새로운 로고송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가요를 개사한 ‘반성과 다짐의 노래(반다송)’이다. ‘정신차리라’, ‘싸우지마라’는 청년당원의 말에 김무성 당 대표, 최경환 의원 등을 비롯, 당 주요 지도부ㆍ총선 후보가 ‘정신차리겠다’, ‘ 안 싸우겠다’고 화답하는 식이다. 대구 내 새누리당 후보들이 일제히 무릎 꿇고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연일 ‘사죄’를 앞세우는 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은 7일 가요 ‘연가’를 개사해 김 대표와 최 의원을 비롯, 원유철 원내대표, 김을동ㆍ안대희 최고위원, 황우여ㆍ나경원ㆍ정병국 의원, 오세훈 후보 등이 참여한 ‘반다송’을 공개했다. 새누리당 측은 “당내 주요 인사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노래 녹음을 위해 대거 상경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청년당원이 앞줄에 앉아 있고, 그 뒤로 새누리당 주요 인사가 서 있다. 김 대표와 최 의원이 중앙에 섰다. 청년당원들이 “편 갈라서 싸워대니 모두 가 화가 났어요. 한발씩 물러서서 다시 한번 힘차게 정신차려요, 싸우지마요”라고 노래를 부르면, 이들 지도부가 합창으로 “(정신) 차릴게요, 안 싸울게요” 등을 부르는 식이다. 김 대표를 비롯, 지도부들은 노래 내내 시종일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일관한다.
반다송을 기획한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당내 갈등 중심에 있던 주요 인사가 함께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했다”며 “고개 빳빳이 들고 잘난 첫 하기보단 계속 사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대구 지역 새누리당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무릎 꿇고 큰절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다신 박 대통령을 잘못 모신다든지 대구 민생을 외면한다든지 우리끼리 싸우는 일을 하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이어 ‘로우키’ 행보를 보이는 새누리당이다. 선거 초반 판세 분석 결과, 지지층 이탈이 심각하다고 여긴 새누리당이 ‘사죄’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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