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차이나 라이스 로드’고위인사 면담 수출 확대 논의시식회 등 다양한 홍보이벤트도

9일까지 ‘차이나 라이스 로드’ 고위인사 면담 수출 확대 논의 시식회 등 다양한 홍보이벤트도

[베이징=배문숙 기자] 우리 쌀, 김치 등 농식품 수출 전략 품목 판매망 확대와 홍보를 위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방문길에 올랐다.

이 장관 일행은 9일까지 현지에서 중국내 주요 유통업체, 한국식품 수입업체, 중국 농업부 부장, 질검총국 총국장 등 고위인사들과 면담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가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까지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3월말 기준으로 농식품 수출액은 14억78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해 수출 회복의 긍정 신호를 보여주었다. 대 중국 수출액 감소세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장관은 한중 FTA 발효와 양국 정상회담 성과로 해결된 쌀, 김치, 삼계탕의 대중 수출이 보다 원활하도록 애로사항 타개에 나선다.

특히 우리 쌀의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중국 내수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중국에 첫 수출된 우리 쌀(100t)의 판매에 맞춰 마련된 국산 쌀 홍보행사에서는 한국 전통민요와 가야금 연주 등 볼거리를 제공하며, 김밥ㆍ주먹밥ㆍ비빔밥 등 우리쌀로 만든 음식 시식과 김치담그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이 장관은 중국 농업부 부장, 질검총국 총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삼계탕, 파프리카 등에 대해 남은 검역절차의 조속하고 원활한 진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서양란 ‘심비디움’에 대한 수출 검역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 농식품의 판매망 확대를 위해 현지 유력 수입 농식품 유통업체와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한국 식품 수입업체, 현지 진출업체 관계자들과도 면담한다. 특히 중화권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 수입 식품 매장인 ‘씨티수퍼(CITY SUPER)’와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중국 출장이 우리 농식품의 대 중화권 수출 확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중국 농식품 수출 상황 보다 정밀하게 점검하고 주요 농식품 수출 검역협상 및 양국간 농업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장관의 이번 중국 출장이 우리 쌀 수출 확대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의지를 최대한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농식품업계에서는 ‘차이나 라이스 로드’로 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쌀의 중국으로의 첫 수출은 100t이라는 단순한 숫자보다는 관세화 등으로 어려워진 우리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쌀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도약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