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9개사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21.12%로 전년 말 대비 5.06%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상환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 나타내는 것으로 ‘재무건정성’과 ‘안정성’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떨어진 것은 자본총계가 부채총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상장사들의 자본총계는 전년 말 대비 6.59% 늘어난 981조379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2.31% 증가한 1188조5988억원이었다. 상장사 중 ‘부채비율 100% 이하’인 곳은 352개(56%)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채비율 200% 초과기업’은 100개사로 전년(107개)에 비해 그 수가 줄었지만 부채비율은 414.27%로 29.64%포인트 늘었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이 109.17%, 비제조업이 288.64%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 운송장비’(318.43%), ‘의약품 제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240.31%) 등 총 11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75.27%)만 유일하게 부채비율이 올랐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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