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항공 관련주가 일본 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다.
19일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2.54%, 아시아나항공 1.61%, 제주항공 0.4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등 규슈(九州)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항공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인 출국자의 21%가량인 400만명이 일본을 방문했고 이 중 140만명 정도가 규슈 지방을 여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규슈는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 때문에 한국 여행객 사이에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노선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저가항공사(LCC)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대형 항공사도 지진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최근 일본의 큐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내 항공주들의 주가와 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윤 연구원은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항공사 영향 분석’이란 주제의 보고서에서 “국내 항공사들이 작년에 일본 정기노선 증설에 집중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지진으로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저가 항공사들의 주가는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누적 일본 노선 수요는 인바운드(일본인 한국 입국)에서 4.5%, 아웃바운드(한국인 일본 출국)에서 25.2%를 각각 차지했다”며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가 일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한국인 출국자가 일본이 아닌 동남아 지역으로 목적지를 대체할 수있는 것”이라며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인 방문객들이 일본이 아닌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있어 여객 감소율은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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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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